717장 혼란스러운 상황 (22) 세실리아의 선택

세실리아의 말은 정말 솔직하게 나왔다.

그녀는 모든 것을 명확하게 생각해 보았다.

그녀에게도 감정이 있었다. 죽음 앞에서 누구나 본능적인 두려움과 거부감을 느끼기 마련이니까.

사실, 그녀가 정말 침착해졌을 때, 알라릭이 그녀를 구하러 오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느꼈다.

알라릭이 이 섬에 오지 않는다면, 희생은 최소화될 것이다.

알라릭이 온다면, 아마도 모두가 함께 죽게 될지도 모른다.

잠시, 그녀는 실제로 알라릭이 오지 않기를 바랐다.

기디언은 그저 세실리아를 바라보며, 그녀의 갑작스러운 무심한 감정을 지켜보았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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